한국 AI 산업의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 구글과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그 중에서도 '머신러닝 부트캠프'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연구 관련 학술 교류회를 정례화하여 연구개발 분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머신러닝 부트캠프는 AI 전공 대학생과 현직 개발자를 대상으로 딥러닝 교육과 자격증 획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글은 이번 해에 인원을 2배 이상 늘려 500여 명 규모로 운영하며 취업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해당 프로그램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은 학생, 창업자, 예비 창업가들이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 구글은 이를 올해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AI 연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과 과기정통부는 AI 혁신허브와의 연구 관련 학술 교류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AI 혁신허브는 국내 AI 연구 네트워크 조직으로 203개 기관과 630여 명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신 성과의 공유와 연구 협업을 더욱 강화하며, 구글과의 협력을 한층 발전시킬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구글과의 협력 행사를 개최한 배경으로, AI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글로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AI 모델 개발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AI 기반 응용 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구글과 같은 빅테크와의 협력은 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는 이번 행사에서 빅테크와의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 등의 전략적 협력이 국내 기업의 AI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세계 시장으로의 확산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조준희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AI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네이버, KT, 카카오,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이 자체 초거대 AI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AI 산업의 선도성을 높일 수 있다.
한편, 구글은 바드를 조만간 40여 개 언어로 180여 개국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지 정보를 이해하고 이미지를 추가한 답변을 생성하는 기능도 한국어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업데이트로 구글은 사용자에게 더욱 유용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구글의 AI 교육과 협력 확대는 한국 AI 산업의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노력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한국은 AI 선도국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며, 구글과 함께 AI 인재 파트너로 동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한국 AI 산업은 더욱 발전하며 글로벌한 영향력을 키워갈 것으로 기대된다.